커뮤니티 운영 알바 뽑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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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비캐시가 하루평균 100명 남짓 신규유입이 있는 어플이 되고, 지난주에서야 뚜껑을 연 웹페이지는 벌써 하루평균 1,000명 정도가 찾아오는 게시판이 됐다. 웹페이지 로그인을 막은 탓에 이상한 광고글이나 조선족 폭격이 없고, 어차피 추천/댓글을 통해 Fresh -> Trending -> Hot으로 올라가는 3단계 시스템 덕분에 정보성 없고 재미없는 짤 올리면 Fresh에 묻혀있을테니 큰 상관이 없지만, 가끔은 수위를 넘는 글이나 댓글이 올라올 때가 있다. 그런 글/댓글을 삭제하고, 유저들에게 차단을 멕여주며, 또 필요한 컨텐츠를 추가로 공급해줄 운영 알바를 찾는데, 아무나 뽑으면 일 안하고 노는 경우를 허다하게 봐서 나름대로 좀 규칙을 정했다.

  • 파비캐시 실제유저
  • 포스트 올려서 최소한 Trending 게시판까지는 글이 올라가본 경험이 있는 유저
  • Best 댓글이 될 만한 댓글을 달 수 있는 유저

이렇게 정해놓고 알바 뽑으려면 거의 없다.

어느 알바 지원 사이트에 위의 요구사항을 올렸더니, 앱 가입해야 알바에 지원할 수 있다는건 규정 위반이니 삭제해란다.

어쩔 수 없이 저 라인을 삭제하고 사무실에 불러 직접 면접을 봤는데, 일 잘하는…은 제쳐놓고 상식과 개념이 있는 사람도 만나기 참 어렵다.

너무 궁금한게, 알바 지원하는데 무슨 알바인지, 어떤 요구사항이 있는지 한번 읽어보지도 않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을까?

알바 시작하면 어떤 업무할 것 같다는 감을 잡으려면 상식적으로 그 서비스 써봐야 되지 않나? 파비캐시 다운받아서 훑어보고 글 올리고, 댓글 쓰고, 추천/비추천 찍으면 돈 들어가나? 거꾸로 돈을 벌도록 만들어놨는데….? 어플 받기 싫으면 웹페이지라도 뒤져보고 어떤 서비스에서 무슨 일을 하겠다는 감을 잡아야되는거 아님???

이 알바 포지션은 야간/주말에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지만, 우리가 파비 게시판을 이끌어나가는 방향과 맞지않는 컨텐츠를 쳐내고, 때로는 유저들이 못 채워주는 부분을 채워넣어줄 수도 있는 사람이어야한다. 유저가 늘어날수록 일이 계속 늘어난다.

일이 많아지면서 웹사이트 관리자 페이지도 따로 만들어놨는데,

  • 그냥 폰으로 쓱쓱 보는거 아니에요?
  • 재택근무인데 왜 사무실에서 면접봐요?
  • 무조건 잘 할 수 있습니다 (뭘 해야되는지는 모르지만요)

이런 무개념들이 하루에도 10명씩 지원하는거 같다.

가끔 알바 지원자들이 내 작업 속도를 보고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이 놀라던데, 그래도 관리하기가 쉽지 않아 인원을 더 뽑는 마당인데 침대에 누워서 폰만 들고 대충대충하는 알바인 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.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데….

 


운영 아르바이트는 원래 이렇게 공개적으로 뽑는게 아니라, 그 서비스를 잘 쓰고 있는 진성유저들에게 따로 연락해서 뽑는단다. 좋은 정보 알려주신 김X주 님께 감사드립니다.


파비캐시 운영 철학에 대한 글(링크)을 하나 추가해놨는데, 아르바이트 지원하시려는 분들이 참고해주시면 좋겠다.


5월 19일 추가

아르바이트 공고에 이 글 읽어보라고 써 놨는데, 보통 읽어본 분들은 빡센 알바 느낌이 드니까 지원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고, 안 읽어본 사람들만 우르르 지원하는거 같다.

사람 뽑을 때 블로그 감상평을 써 내라, 어플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라 등등 회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본 티가 나는 지원자만 면접을 봤었는데, 아르바이트라고해서 특별히 다르질 않은 듯. 이 업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생각을 안 하는 사람들은 본인 능력치에 관계없이 전화하면 시간낭비일 뿐이더라.

마구 지원해서 숫자를 늘리는게 확률을 높이는게 아니라, 하나를 지원해도 제대로 알아보고 정성을 들여 지원해야 확률이 올라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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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이름은 파비가 아닙니다. 파비는 회사이름입니다. 파비는 온라인 광고 타게팅에 머신러닝이라고 쓰고 계산통계학으로 읽는 지식을 적용하는 스타트업입니다. 학부 고학년 이상 수준의 수학, 통계학 고민이 들어간 질문 이외의 질문은 파비캐시 앱 안의 Ask파비 섹션에 남겨주시면 앱 유저 중 누군가가 답변을 남겨드릴겁니다.